해외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TFT LCD(초박막액정화면) 산업의 특허 라운드가 국내에도 불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26일 프랑스 CEA사가 보유중인 '수직배향(VA) 방식의 광시야각 기술' 특허의 권리 행사를 대신 수행할 수 있는 '서브 라이선스'를 확보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기술은 좁은 시야각을 지원하던 LCD 모듈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로, 최근 들어 17인치급 모니터나 LCD TV 등의 완제품에 줄줄이 채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이 기술의 파생 기술에 해당하는 'PVA'로, 자사의 주력 기종인 17인치급 LCD 모듈 생산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LG.필립스LCD와 삼성전자간의 특허 협상 라운드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자사의 매달 30만~40만대에 이르는 17인치급 LCD 모듈을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5세대 LCD 생산 라인을 통해 17인치급 기종의 증산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어서 이번 LG.필립스LCD와의 특허 획득에 관해 조만간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검토중"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LG.필립스LCD는 삼성전자 외에도 산요, 후지쯔, AU옵트로닉스, 치메이 등 세계적인 LCD 모듈 업계가 이번 특허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번 VA 관련 기술특허 협상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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