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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vs. 인간, 체스 대결 2차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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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IBM 컴퓨터와의 체스 대결에서 패했던 체스 세계 챔피언인 러시아의 개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가 설욕전을 준비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테크 월드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2주간 열릴 예정인 예루살렘 체스 시합에서 개리 카스파로프가 IBM 컴퓨터와의 재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에 출전할 예정인 컴퓨터는 지난 97년 출전했던 딥블루(Deep Blue)의 뒤를 이어 딥 주니어(Deep Junior)라고 불리는 컴퓨터. 이스라엘의 프로그래머인 아미르 반(Amir Ban)과 샤이 부신스키(Shay Bushinsky)가 개발한 체스용 인공지능 컴퓨터다.

딥 주니어는 지난 7월에도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개최된 제7회 컴퓨터 체스 올림피아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실력파.

이번 대회의 경우 최종 승자에게는 미화 3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출전하는 것만으로 카스파로프에게는 50만 달러의 출연료가 주어진다.

체스 세계 챔피언인 러이사의 캐리 카스파로프는 지난 96년 IBM 딥 블루 컴퓨터와의 체스 대결에서 승리했지만 이듬해인 97년에는 패배한 바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국제 컴퓨터 게임 협회(International Computer Games Association)의 데이비드 레비(David Levy) 회장은 "5년만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깊다"며 "결과를 떠나서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인공 지능 기술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현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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