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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PC시장 부진…판매량 0.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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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세계 PC시장이 침체를 면치 못하면서 PC경기 '조기 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2분기 세계 PC출하량은 총 2천990만대를 기록,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감소했다고 19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가 가트너 데이터퀘스트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가트너는 이같은 실적을 근거로 올해 PC시장 성장 전망치를 당초 5%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의 컴퓨팅 플랫폼 부문 부사장인 찰스 스멀더스는 "아직 기업들의 컴퓨터 구매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면서 "특히 개인 소비자 시장에선 구매가 감소한 부문도 있다"고 말했다.

개별업체 별로는 휴렛패커드(HP)의 부침이 두드러졌다. 컴팩 인수를 마무리한 HP는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힘든 합병 과정으로 인해 전체 판매량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1% 감소했다.

HP는 시장 점유율 면에서 2위 업체인 델에 0.6% 앞서고 있다. 한편 델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점유율이 13.1% 증가, 4대 PC업체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트너는 지난 2분기엔 월드컵 열기가 휘몰아치면서 아시아,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의 PC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태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는 월드컵 열풍 와중에도 각각 5%, 4.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가트너는 덧붙였다.

반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판매량은 0.3% 감소했다. 또 미국은 0.8%, 일본은 7.5% 줄어들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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