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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김두관 "보이스톡, 그냥 쓰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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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방통위 항의 농성 참가…통신료 반값 공약 재 명시

[강은성기자] 최근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김두관 전 지사가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12일 오전 경제정의실천연합, 진보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망중립성이용자포럼'은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방통위에 대한 '직무위반 감사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 참석해 보이스톡과 같은 스마트폰 인터넷전화(mVoIP)의 자유로운 사용에 대한 지지 의견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지지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는 OECD 국가에서 두번째로 통신비가 높고 가계 지출에서도 세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큰 나라"라면서 "통신사들의 독점을 막고 규제할 것은 규제하면서 이런 시민들의 고충을 풀어야 할 정부기구가 방통위(인데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수도와 전기처럼 통신이 이미 공공 필수재가 됐는데 (이용 요금 수준은 그정도로 낮지 않다)"면서 "망중립성 이용자 포럼에서 방통위 직무 태만에 대해 감사원에 고발을 한 것에 대해 함께 지지하며 통신비를 절반으로 낮추기 위해 차기 대선후보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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