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14일(현지 시각) 2002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치로 컴팩과의 합병 전의 결과.
14일(현지 시각) AP통신에 따르면, HP는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06억 달러, 순익은 2억5천200만 달러(주당 13센트)로 집계됐다.
합병과 소송 관련 등 특수 비용을 제외한 순익은 4억9천800만 달러(주당 25센트)로 당초 월 스트리트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무난히 달성했다.
HP는 2분기 동안 서버/스토리지, PC, 소프트웨어 사업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이미지 및 프린팅 사업과 IT 지원 서비스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칼리 피오리나 CEO는 올 해 실적 전망에 대해서 "하반기에 다소 회복할 가능성도 있지만, 합병 요소를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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