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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업계 스마트폰에 힐끗,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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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시장 '쑥쑥'…올해 선점 경쟁 치열 전망

[정은미기자] 모바일 쇼핑 시장이 TV홈쇼핑 업체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홈쇼핑 업계는 지난 몇 년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신규 방송이 진입하는 등 경쟁이 격화되자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한 방편으로 모바일 쇼핑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구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지난해 말 기준)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면서 20~3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모바일 쇼핑 매출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의 모바일커머스 '모바일 CJ몰'의 지난해 취급액은 160억원을 넘어섰다. 연초 대비 연말 매출이 7배 이상 증가했을 정도로 급성장했다.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을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저단가의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성향과 더불어 평균 객단가가 8천800원의 비교적 부담 없는 상품들로 구성돼 있는 소셜커머스 서비스인 '오클락'(O’clock)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CJ오쇼핑은 오클락을 중심으로 실시간 랭킹 서비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하고 모바일과 TV홈쇼핑 방송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 시너지 효과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GS홈쇼핑의 '모바일GS샵' 매출은 지난해 3월 대비 현재(1월 말 기준) 600% 이상 증가할 정도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일일 방문자수는 4만 명 수준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 고객이 압도적이다.

GS샵은 주 사용층을 타킷으로 상품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모바일 쇼핑 매출을 인터넷 쇼핑몰 대비 4%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의 모바일 쇼핑인 '현대H몰'의 지난 1년간 매출 신장률은 월평균 50%에 이른다. 전년 대비 신장률은 무려 1천500%에 달한다.

이 같은 성장에 대해 회사 측은 '휴대폰 소액결제'를 가능토록 한 다양한 결제 시스템과 모바일 현대백화점관 입점을 통한 차별화, 모바일앱을 통한 홈쇼핑 생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게 한 점을 꼽았다.

올해는 지난 12월 업계 최초로 입점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를 적극 현대H몰로 유입시킨다는 전략이다.

향후 현대H몰은 계속해서 사용자 중심의 UI를 개편해 나갈 예정이며, 검색 기능을 강화해 보다 간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쇼핑 고객은 하루 평균 5만 명 정도로 매월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롯데홈쇼핑'의 가장 큰 특징은 홈쇼핑 상품은 물론 롯데백화점 상품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한 점이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구매 시 추가 적립금 제공, 모바일 전용 할인쿠폰 발행, 카드 할인 행사 등 모바일 쇼핑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엔 이를 더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모바일 쇼핑 서비스를 중단한 NS홈쇼핑은 오는 6월 재오픈을 준비 중이다.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로만 고객에 다가가기 어렵다는 분석 아래 '변화', '다양성', '모바일 상품 특화'라는 3가지를 콘셉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시장이 6조원 규모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여기에 홈쇼핑의 판매 상품 및 영업 방식 등에 차별화가 부족하고 신규 방송의 진입으로 향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모바일 시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올해는 모바일 쇼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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