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2018년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정보화 사업 규모가 총 1조14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이재호 미래정보화기획부장은 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 추진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대회 추진 예산 중 IT분야 예산을 총 1조142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최신 IT기반의 스마트 평창동계올림픽을 추진하여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보다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뉴 호라이즌스(New Horizons)'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평창동계올림픽 추진 계획에 따르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해 내에 대회 기본 방향과 정보화전략계획(ISP) 등의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내년까지 조직위의 통합포털 제작 및 행정업무시스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등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대회 자체의 IT분야 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 IT와 첨단 올림픽 서비스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 SOC 사업은 IT분야에만 총 5천612억원이 투입되며 공항·도로·철도·숙박부터 경기장과 선수촌, 미디어센터 구축과 첨단 올림픽 서비스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올해 350억원 규모의 IT시스템 발주를 시작해 내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2014년부터는 3천30억원 규모의 대회종합경기시스템 구축에 착수할 계획이다. 경기운영시스템,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계측·채점·전광판 시스템 통합(SI) 등을 마무리한 후 2017년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테스트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2013년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망 등에 대한 통신분야 개발을 시작해 2017년까지 유·무선 및 케이블 등의 올림픽 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재호 부장은 "2018년이 굉장히 먼 것 같지만 대통령 임기 딱 한번 만큼의 시기밖에 되지 않고 국책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면서 "오늘 세미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음을 알리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우리나라는 대회 유치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역대 대회 조직위 예산 중 최대 IT분야 투자 비율인 24.8%(4천365억원)를 제시했었다.
◆평창올림픽, IT 통한 '환경·경제·첨단·문화올림픽'으로
조직위와 행정안전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을 IT를 통한 환경올림픽(Green Olympic by IT), 경제올림픽(Economic Olympic by IT), 첨단올림픽(Leading Olympic by IT), 문화올림픽(Culture Olympic by IT)으로 설정하고 4대 추진목표에 따른 세부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IT를 통한 환경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공급시설 구축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킨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및 저전력 전산환경 구축을 통해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추진하며, 페이퍼리스(Paperless) 및 스마트워크 등을 통해 자원 소비도 최소화시키며 재활용 시스템 기반의 쓰레기 통합관리와 자원관리시스템 기반의 소모성 및 자산성 자원의 일괄적 관리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제올림픽 추진을 위해서는 IT인프라의 효율적 설계와 구축은 물론 기존 SOC의 활용 극대화 방안을 모색하며, 뉴미디어 방송채널 확대와 트위터 등 SNS 활성화를 통한 대회 방송 콘텐츠의 소비를 증가(워터쿨러 효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전 붐업을 통한 평창과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고, 신규 비즈니스 및 적극적 마케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꾀하고 올림픽 시스템과 시설물의 재활용을 위해서는 민관이 공동으로 비즈니스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첨단올림픽 개최를 위해 5G 이동통신망, 페타바이트(PB)급 백본 네트워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 최신 IT기술을 기반으로 시간과 장소, 단말기에 구애받지 않는 미래모델도 제시한다는 전략.
4D, 홀로그램, 고화질 증강현실 경기관람, 상황인식 컴퓨팅 등의 기술을 도입해 다양한 형태의 개인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네트워크 대응기반 및 서베일런스 보안 등 온오프라인 위협에 대응한 보안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문화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인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가상의 문화공간을 구축하고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 사이버 이벤트 대회, 선수와 팬과의 가상 미팅 등을 제공하는 소프트 기반 엔터테인먼트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디지털 아트를 기반으로 올림픽 이미지와 경기종목을 형상화 하고,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것을 보존하고 체험하는 올림픽 박물관과 저개발 국가, 겨울이 없는 국가의 청소년을 위한 '드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김진선 위원장은 "IT 업계 및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올림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성태 원장 또한 "기존 스포츠에서 지원 역할에 그쳤던 IT를 대회종합정보시스템, 입출국, 교통, 안전, 경기관람, 숙박 등 대회 전반에 접목해 편리함을 넘어 감동의 지구촌 문화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