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평범한 주부"라더니…정치경력·학력 거짓말 진영아 자진 사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8대 총선 비례대표 신청 등 정당 활동 사실 드러나

[윤미숙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욕적으로 출범시킨 4·11 총선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공천위)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공천위원으로 영입한 진영아 패트롤맘 회장이 인선 하루 만에 정치권 활동 경력과 학력을 둘러싼 논란 끝에 자진 사퇴한 것이다.

공천위 출범 당시 한나라당은 진 회장에 대해 '정치 경험이 없는 평범한 주부' 출신임을 부각시켰다.

박 비대위원장도 지난달 31일 인터넷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평범한 주부였다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겪고 1만명이 되는 엄마들을 모아 '패트롤맘'을 만들었다고 한다"고 공천위원들 중 진 회장을 특별히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한나라당의 설명과 달리 진 회장의 정치활동 경력이 속속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진 회장은 18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비례대표 신청을 위해 입당한 것으로 확인됐고, 2009년에는 당 중앙위 산하 산업자원분과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7년 대선 이후 한나라당의 외곽 조직인 국민성공실천연합(현 '뉴한국의 힘')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진 회장은 공천위원 인선 발표 뒤 언론을 통해 "한나라당 당적을 가졌거나 정당활동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가 "18대 국회 비례대표 후보로 접수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당원이 돼야 한다고 해서 당원을 한 것 같다"고 말을 바꿔 논란을 키웠다.

진 회장은 또 일부 언론에 자신의 학력이 '고려대 행정학과'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으나 실제로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사실도 확인됐다. 한나라당도 당초 진 위원의 학력을 '고려대 행정학 학사'로 발표했으나 이후 '한양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졸업'으로 수정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권영세 사무총장 등은 박 비대위원장에게 진 회장 교체를 건의했고, 박 비대위원장도 진 회장의 사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진 회장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져 억울한 점도 있으나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2일 비대위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진 회장 사퇴에 대해 "발표난 대로 그렇게 됐다"고만 말했을 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엄격한 잣대로 총선 후보자를 심사해야 할 공천위원이 도덕성 논란 끝에 낙마하면서 공천위는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상처를 입게 됐다.

특히 공천위원 인선을 주도한 박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 당 안팎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공천위원 인선 과정에서 '보안'을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철저한 검증이 불가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평범한 주부"라더니…정치경력·학력 거짓말 진영아 자진 사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