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확전양상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와 일본, 독일에서 애플을 상대로 10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본산이나 다름없는 미국 한 곳서만 10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침해 대상제품도 아이팟까지 확대됐다. 말그대로 전면전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을 상대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애플도 이곳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에서 삼성과 애플이 특허를 놓고 맞고소에 나선 셈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제소한 특허는 총 10건으로, 표준 특허가 7건, 상용 특허(기능 특허)가 3건이다.
침해했다는 주요 기술은 인터넷 접속 시에도 통화가 가능하도록 음성 통신과 데이터 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WCDMA 통신표준 특허 외에 ▲터치방향을 인식하여 해당문자를 입력하는 터치패널 문자입력 방법에 관한 특허 ▲이미지 화면 전환 시 해상도 차이를 이용한 부드러운 화면 전환 방법에 관한 특허 등도 포함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한국 법원에 5건 특허소송을 제기한 것을 비롯해 일본 2건, 독일 법원에 3건 등 3개국에서 10건의 특허소송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특허는 ▲데이터전송에 관한 HSPA (고속패킷전송방식) 통신표준 특허▲수신 오류를 감소시키는 WCDMA 통신표준 ▲휴대폰을 연결, PC로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케 하는 특허 등이었다.
특허 소송을 제기한 국가는 4개국으로 늘었고, 침해 대상 기술과 제품도 확대됐다.
한편 애플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 갤럭시탭 등이 자사 아이폰, 아이패드 등의 디자인 등을 도용했다며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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