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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미래, 이 남자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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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향해 내놓을 전략 무기는 이제 윈도폰7이다.

MS는 오는 11일(현지시간) 관련 제품을 다수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데 윈도폰7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사람이 한 명 있다. 앞으로 MS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하게 될 앤디 리스(Andy Lees) 사장이다.

지난달 스티븐 엘롭이 노키아의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긴 이후 MS가 조직개편을 했는데 이때 리스가 스마트폰을 맡았다.

그런 앤디 리스가 7일(현지시간) 취임 후 파이낸셜타임즈와 첫 인터뷰를 갖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에 뺏긴 땅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른 소프트웨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광범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영향이 PC나 콘솔 게임기는 물론이고 서버에 쓰이는 소프트웨어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야기다. 모든 IT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컨버전스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리스는 그러나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는 "(윈도폰7이) 애플의 아이폰에 비해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에 비해서는 더 나은 품질로 대결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윈도폰7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는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윈도폰7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달리 '타일(tiles)'이라는 좀더 큰 아이콘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IDC의 시장분석가인 라몬 리아마스는 "전에 겪어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라며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평했다. 감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돼 있다는 뜻이다. 제품 판매 실적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성능 만큼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도폰7에 대한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IDC는 2014년 윈도의 스마트폰 OS 시장 점유율이 잘 해야 9.8%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 예상치 6.8%보다는 높은 것이다. 그러나 가트너의 경우 오히려 윈도 점유율이 3.9%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분명한 건 며칠 뒤면 제품은 나오고 그 책임은 앤디 리스에게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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