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자랑하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제노니아(ZENONIA)'의 세번째 시리즈가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팬들을 찾아왔다.
전작인 제노니아1과 제노니아2는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국내에서만 90만에 육박하는 인기 모바일게임이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액션 효과는 강력해졌다.
이번에는 스마트폰과 터치폰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춰 전편과는 달리 가로 터치 모드를 지원해 아이폰 같은 느낌의 사용자 메뉴 환경(UI)을 구성하기도 했다.
제노니아3에서는 1편에서 주인공이었던 인물의 아들인 ‘카엘’이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중간계 이야기(Midgard Story)'라는 부제가 의미하는 것처럼, 이번 3편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으로 중간계라는 세상이 처음으로 나오게 된다.
중간계는 기존의 물리법칙에서 벗어나는 공간으로, 천상계에서 벌어진 천마대전이라는 싸움 때문에 무너진 땅들로 형성된 곳이다. 주인공이 중간계에 떨어지면서 이후에 여러 종류의 모험을 헤쳐가는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줄거리다.

"액션 RPG 장르인 만큼 사실감을 주는 리얼리티 요소를 많이 첨가해 놨는데, 이번에 이 부분을 많이 손봤어요. 이용자 커뮤니티와 설문조사에서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무게 시스템이나 허기 시스템은 과감하게 없앴죠.
하지만 그 외에 리얼리티를 줄 수 있는 시스템, 이를 테면 절벽 오르기, 물이 튀기는 모습, 발자국,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하는 날씨 등은 더욱 사실적으로 구현했습니다."(박재욱씨)
제노니아 세번째 시리즈에서 신경을 쏟은 또 다른 부분은 바로 스토리다.
전작의 기본적인 내용은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새로움을 주려다 보니 전편에 비해 시나리오가 훨씬 방대해졌다.
메인 퀘스트(게임 내에서 수행하도록 요구받는 임무)와 부가 퀘스트, 각 인물과 관련된 에피소드 등 전반적인 스토리를 구상하는 데 들어간 A4 용지만 해도 1천장 정도 된다고 한다. 게임 용량 역시 3.56MB로 전편(2.7MB)에 비해 훨씬 무거워졌다.
이들이 제노니아3를 즐기려는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로 추천한 것은 '수행의 방이다.
수행의 방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는 또다른 채널로, 수행의 방에 친구들을 불러모아 파트너가 되어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모드에 따라 다양한 인스턴스 던전들이 오픈되는데, 미션을 수행하면 전용 아이템을 주는 등의 보상 시스템도 존재한다.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또래 문화를 중시하는 10대 이용자들이 경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게임을 한 번 시작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물흐르듯 진행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으실 거에요.
게임을 즐길 때 이런저런 퀘스트를 부여받다보면 되게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제노니아3는 스토리 전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기 때문에 나오는 메시지들을 그냥 따라가면 되요.
세번째 시리즈를 처음 기획할 때 생각했던 것이 '일반 전투가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자'였거든요. 그래서 불편한 요소로 제기됐던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UI도 대폭 개선했죠.
크게 세 가지 모드(normal, hard, hell)로 구성돼 있는데 노말 모드는 액션 RPG를 처음 접해보는 이용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제노니아3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김용민씨)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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