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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갈등 '답보'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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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김재철 사장, 이사진 인사 결론 못 내…노조도 상황 주시

MBC 이사진 선임을 두고 김재철 신임 사장과 방송문화진흥원 간의 신경전이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지난 2월26일 주총에서 공식 선임된 이후 2주 넘게 취임식을 열지 못하게 됐다. 노조 또한 총파업 등 향후 대응방침을 정하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애매한 상황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0일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대 관심사인 윤혁 TV제작본부장과 황희만 보도본부장 등 이사진 인선에 대해 논의했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와 관련, 이의주 방문진 정책팀 차장은 "기조실장과 디지털 본부장 후임 인선에 대해서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윤 본부장을 비롯한 다른 이사진 인선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며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회의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라 방문진은 오는 17일 다시 이사회를 열고 MBC 이사진 인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윤 본부장과 황 본부장 보직 철회를 요구했던 MBC 노조 측은 이날 임시이사회 직후 대책회의를 열고 사장 출근처지 투쟁 및 총파업 등 향후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

하지만 이사진 인선과 관련한 어떤 결정 사항도 나오지 않은 상황인지라 노조 측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도 오는 17일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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