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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관심없는' 2年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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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따뜻하다. 생명의 계절이다.

독자에게 물었다. 지난 2년 동안 행복하셨는지. MB(이명박) 2년이 어떠했는지. 우리시대 리더는 중요하다. 직접 선거로 뽑는다. 내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어도 더 많은 사람이 뽑은 그가 리더가 된다.

민주주의에서 리더는 중요하다. 리더에 관심이 많다. 그 입에서, 그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잘못 할 때는 욕도 한다. 잘 할 때는 칭찬한다.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MB 2년을 묻는 질문에 '관심없다'는 대답이 꽤 된다.

인간은 '확인의 동물'이다.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그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누군가에 인식되고 있다는 기쁨이다. 좋든 싫든.

이런 유치한 질문들 말이다.


"너... 나 좋아?"

"응. 너무 좋아해." 혹은 "랄지. 싫어!"


"아빠, 엄마 중에 누가 더 좋니?"

"음...엄마!" "아빠!" 또는 "둘 다!"


확인코자 하는 질문에 싫든 좋든 대답을 한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우리 존재의 의미를 위치시켜 준다.

그런데,

"너...나 좋아?"라는 질문에 "관심없다!"는 답이 돌아온다면. 그것은 내 존재가 의미없음을 말해준다.

지난달 25일부터 설문을 진행중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국정수행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돌아온 답은.

잘 못하고 있다(305명, 67%), 관심 없다(81명, 18%), 잘 하고 있다(70명, 15%)로 집계되고 있다. 아직 진행중이다.

'잘 못하고 있다' '잘 하고 있다'는 부정과 긍정은 MB의 존재의미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관심없다'는 대답이 꽤 된다. 이건 문제다. 존재자체를 부정하는 허무함이기 때문이다.

○○ 3년 남았다. ○○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고 싶은가. '아직도' '드디어' '이제' '하물며' '마침내'….

'관심없는' 2년이 아니라 '싫든 좋든' 관심있는 3년이 될 수 있을까. 기대해 본다.

/정종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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