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UAE 상업용 원전 수출로 국민들의 지지가 있을 때 원자력 원천기술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원자력 원천기술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상 최초로 OECD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됐다"며 "UAE 원전 수출은 대한민국 정부로서 굉장히 큰 의미있는 일이지만 국격을 한층 높이기 위해선 그에 걸맞는 원천기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를 기점으로 과학기술인들이 새 시대를 주도하는 주역이 돼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세계는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국제질서를 재편하고 있는데 올해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세계중심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등 시대 변화에 앞서가는 나라가 되기 위해 과학기술인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원자력발전·우주개발' 새해 각오 밝혀
이에 앞서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도 인사말을 통해 "작년 나로호 발사를 통해 기쁨과 절망을 함께 느꼈다"며 "과학기술인 여러분들은 올해 녹색기술 개발, 나로호 2차 발사, 국제과학비즈니스베트 조성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과학기술, 더 큰 대한민국의 원동력입니다'라는 주제영상이 방영됐고, 원자력발전 및 우주개발 연구자와 과학고 학생들이 각각 신년오를 밝혔다.
박군철 한국원자력학회장은 "한국은 블루오션인 세계 원자력 시장에 본격 진입한 만큼 고급인력 양성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우연 조광래 발사체연구본부장은 "작년 나로호 실패 원인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철두철미한 준비로 올해 반드시 나로호 발사에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힘찬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 이현구 대통령과학기술특별보좌관, 오해석 대통령IT특별보좌관, 박영아 의원,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 서남표 KAIST 총장 등 정부·국회·학계 및 과학기술계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혜정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