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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국인, 온라인 쇼핑 경험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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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사이트 이용자의 34.1%...무선인터넷 이용도 '증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온라인 쇼핑 경험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 KISA)이 최근 발간한 '2009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주한외국인 부문)'자료에 따르면 주한외국인 중 한국 웹사이트 이용자의 34.1%가 한국 웹사이트에서 의류, 신발, 가전용품 등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2007년에 비해 10%p 증가한 것이다.

또한 한국웹사이트 이용자 중 23.9%는 한국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인터넷금융서비스를 이용, 주한외국인에게도 인터넷이 실생활에 깊숙히 파고들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만 12~59세 외국인 중 96.3%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이중 77.4%는 한국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 대비 12.9%p 증가한 것이며, 한국 웹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는 비율도 69.9%나 됐다.

◆월평균 구매비용 4만6천원...한국 '우수'

주한외국인들은 온라인 쇼핑으로 '의류, 신발, 스포츠용품(65.7%)','가전, 전자제품(34.8%)', '교통, 공연 등 예약·예매(30.9%)', '도서, 잡지, 신문(다운로드 포함) 29.5%)' 등을 구매했다. 월평균 인터넷쇼핑 구매비용은 4만6천600원이며, 월 평균 5~30만원을 지출하는 경우도 43.5%나 됐다.

쇼핑 경험자 중 86.9%는 한국의 인터넷쇼핑 서비스가 다른 국가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그 이유로는 '빠르고 정확한 배송 및 제공(68.4%)',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 등 판매(49.2%)' '구매비용(38.9%), '자세한 정보 제공(23.4%)' 등을 꼽았다.

◆무선인터넷 만족도는 인터넷보다 낮아

주한외국인중 인터넷 이용 경험자의 93.7%가 한국에서 이동전화를 이용하고 있으며, 대부분(93.2%)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한국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동전화 이용자 중 28.8%는 이동전화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했는데, 이는 2007년에 비해 4.8%p 증가한 것이다. 북미권의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이 32.3%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아시아권(29.7%), 유럽권(26.0%), 기타권(21.3%) 순이었다.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는 '자료 및 정보검색(31.7%)', '벨소리, 배경화면 다운로드 등 이동전화 꾸미기(28.3%)', '이메일 송수신(27.3%)', '음악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24.9%)', '채팅·메신저(24.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주한외국인들의 무선인터넷 이용만족도는 10만 만점에 7.1점을 기록, 유선 인터넷 만족도(7.7점)보다 낮았다. 불편사항으로는 '비싼 이용 요금(37.3%)', '외국인 대상의 까다로운 서비스 가입절차(31.4%)', '이용관련 다국어 안내 자료 부족(27.8%)' 등을 꼽았다.

◆주한외국인 대표사이트개설 등에 찬성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조사에서 ▲'주한외국인을 위한 대표사이트 개설'에 대해 주한외국인 인터넷 이용경험자의 80.0%가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외국어 기반의 커뮤니티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도 76.4%가 지지했으며 ▲'IPTV 다국어 자막방송 및 한국 소개 프로그램 보급정책'에 대해서도 77.6%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방송통신위원회 용역을 받아 지난 5월 1일부터 30일 동안 국내 91일 이상 체류중인 만 12~59세의 외국인 가운데 인터넷 이용 경험자를 상대로 실시했다. 유효 응답자수는 1천446명이고, 면접방식이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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