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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고객 데이터 대량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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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휴대폰 이용자 정보 대거 날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고객 데이터를 손실하는 대형 사고를 냈다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4위 이동통신사 T모바일의 휴대폰 '사이드킥' 사용자들은 이 제품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MS의 자회사 데인저가 제공하는 온라인 서버에 사진이나 개인 연락처, 일정 등을 저장해왔다. 일종의 모바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다.

사용자들이 저장한 대규모 데이터들이 최근 발생한 서버 오류로 하루밤 새 손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MS와 T모바일은 이번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T모바일은 현재 이 제품의 판매를 일시 중단한 상태며, 고객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100달러 상당의 T모바일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고객들은 소송 제기 의사를 밝히는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MS는 자사의 클라우드컴퓨팅 및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신뢰 추락이 불가피해졌다. 또 구글의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e메일 서비스 지메일도 잦은 오류를 일으키면서, 클라우드컴퓨팅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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