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들이 불황기 마케팅 코드로 도전과 열정을 내세우고 있다. 경기 침체 속에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메시지의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전략이다.

◆'나의 모든 것이 스포츠다' 끊임없는 도전정신
한국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광고는 '나의 모든 것이 스포츠다'라는 브랜드 컨셉트로 CF를 제작했다. CF에서는 극심한 불황으로 도전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일상 생활에서 겪는 작은 일도 도전과 경쟁이 될 수 있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가수, DJ,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전하고 있는 타블로를 모델로 발탁했다. 광고를 통해 스포츠 경기를 즐기듯 도전하자는 점을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열정적인 기운을 불어넣고 있다.
◆WBC 준우승, 김인식 감독의 도전정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한화 이글스 김인식 감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한 한화 건설은 700번이 넘는 경기 패배를 딛고 꿈을 이뤄낸 김 감독의 열정을 CF에서 그려내고 있다. 반복되는 실패에 금새 주저앉는 이들에게 진정한 도전정신과 끈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그 순간을 표현해내며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창조적인 생각, 새로운 도전
삼성증권이 최근 선보인 광고는 'Create with You'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일상 생활 속 행위들에 대한 'Create'한 면을 영상으로 담았다. 경쾌한 여성의 발걸음은 '문워크'로, 아이들의 말은 랩으로 전환되는 것을 옴니버스 식 영상으로 모았다. 이는 새로운 금융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새 브랜드 슬로건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며 단순히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발상의 전환으로 다가가겠다는 도전정신을 함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다.
◆도약하는 마음, 조정권의 '약리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전면에 새롭게 바뀐 글판은 조정권 시인의 '약리도(躍鯉圖)'에서 따온 '물고기야 뛰어올라라, 최초의 감동을 나는 붙잡겠다'이다. 약리도는 거친 폭포를 힘차게 뛰어오르는 잉어를 그린 그림으로 잉어가 용문이라는 폭포를 뛰어넘으면 용이 된다는 전설 즉, 등용문(登龍門)을 의미한다. 이번 글판은 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시민들에게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광고 대행사 웰콤의 김수현 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시작하고자 하는 광고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희망차고 열정적인 분위기로 이끌어가길 원한다"며 "경기가 어려울수록 도전 정신이 강한 문구나 영상을 브랜드 컨셉트과 일치시킨다면 어려운 시기에 함께 일어 설 수 있다는 동질감을 전달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