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운 TV 종류로 부상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액정표시장
치(LCD) TV가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ED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의 제품가격 하락과 함께, LG전자가 새롭게 마케팅에 적극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들도 연초와 비교해 LED TV 시장규모를 확대·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중순 LED TV 전략제품을 연이어 출시한 이후, 3개월만에 4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미국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삼성전자 LED TV 가격을 대거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번 특별이벤트에서 LED 기반 TV와 일반 LCD TV의 가격차는 102㎝(40인치) 제품이 400달러, 117㎝(46인치) 및 140㎝(55인치) 제품은 500달러까지 축소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전략제품 출시 당시 같은 크기 LCD TV와 가격차를 700~800달러 정도로 설정해 판매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베스트바이의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가격차가 다시 벌어지겠지만, 하반기 TV 시장 성수기와 맞물려 LED TV 가격은 점차 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대형 유통매장을 방문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ED TV의 우수한 화질 및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애프터서비스(AS) 전략에 힘입어 상위층을 중심으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또 "매장직원에 따르면 일본 소니의 TV 브랜드 입지 약화가 삼성전자 브랜드 강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성공적인 LED TV 시장안착에 자극을 받은 LG전자는 오는 25일 관련 마케팅과 제품군을 강화하며 전략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LG전자는 연초 LED TV가 향후 시장의 주력이 될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면서도, 삼성전자처럼 LED TV를 전략제품으로 내놓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진 않았다. 그러나 최근 LED TV 시장을 관망할 경우, 차세대 TV 주도권 다툼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를 느낀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올해 들어 브랜드 이미지 향상과 함께 LCD TV 부문에서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2위로 도약할 태세다. LG디스플레이(LGD)와 함께 LED 기반 LCD에서 경쟁력을 지닌 LG전자가 마케팅 경쟁에 가세하면서, LED TV 판매량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LED TV 판매 전망치를 427만대로 제시하는 한편, 내년 1분기에만 221만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올해 LED TV가 310만대 가량 판매되고, 오는 2012년엔 판매량이 5천만대까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말 북미 최대 할인판매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 때 102㎝ LED TV는 1천400달러까지 가격이 떨어질 전망"이라며 "선진시장에서 LED TV 대중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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