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니터 소비자들은 해외 소비자들보다 더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대표 연규황)는 국내에서 56㎝(22인치) 이상 대형 모니터 판매 비중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58%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올해 56㎝ 제품이 26.8% 비중을 차지하고, 58㎝(23인치) 이상 대형 제품의 비중은 31%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아직까지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니터는 48㎝(19인치) 크기 제품이다.
최근 국내에선 새로운 16대 9 화면비율의 58㎝ 제품이 활발히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16대 10 화면비율보다 가로가 길어진 16대 9 제품은 초고화질(풀HD) 영화 등을 꽉 찬 화면으로 보여준다는 매력과 함께, 지난해 말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IDC 김애리 연구원은 "16대 9 화면비율의 대형 모니터는 판매를 확대하려는 제조사와 새로운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제품이어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트북에 부착해 물리적으로 확장된 영역을 제공하는 노트북 전용 모니터 등 신개념 제품들이 향후 모니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국내 모니터 시장 규모는 267만5천대로 전년 대비 3.2% 감소할 전망이다. 단 매출액은 대형 크기 제품의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모니터가 필수적인 데스크톱 PC 대신 노트북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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