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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만우절 바이러스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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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피해사례 없어…일부 업체는 이벤트로 전환

만우절에 특정 동작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만우절 바이러스' 피해가 아직 한 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하우리 등 국내 보안업체들은 1일 만우절 바이러스 비상 사태를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 피해 신고 사례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이스트소프트는 바이러스 경고 대신 해피 바이러스 이벤트를 마련, 깜짝 이벤트로 전환했다.

만우절 바이러스는 올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콘피커' 웜의 변형으로, 지난 3월 7일 외국에서 첫 발견됐다. 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는 4월 1일 외부의 특정 시스템으로 접속을 시도해 다른 악성코드로 추정되는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성코드 제작자 행동 예측 어려워 비상 체제"

국내 대다수 보안업체는 4월 1일이 되면 특정 동작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는 만우절 바이러스에 대해 사용자 주의를 당부해왔다.

안철수연구소 조시행 상무는 "아직 피해 사례는 한건도 없지만, 악성코드 제작자가 언제 행동을 취할 지 모르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며 "만우절 바이러스가 4월 1일 전후로 특정 행동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 만큼 비상 체제를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하우리 측도 만우절 바이러스 관련 피해 사례 접수는 없지만,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사례가 없기는 이스트소프트도 마찬가지인 상황. 이에 따라 회사 측은 만우절을 맞이해 PC에 '해피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깜짝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알툴즈사업본부 정상원 본부장은 "콘피커 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윈도 보안패치를 최신으로 유지하고(MS08-67),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를 가동해야 한다"며 "지나친 바이러스 경고는 사용자를 불안케 할 수 있어, 만우절 즐거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해피 바이러스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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