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올해 대졸신입 5천500명을 채용한다. 지난 해 삼성그룹 전체 채용 규모는 7천500명이었다. 전년대비 26.7%가 줄어들었지만 당초 계획했던 4천명보다는 늘어났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11일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올해 대졸신입 5천500여명을 채용하고 청년인턴제도를 신설, 2천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보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부족한 부분을 청년인턴제도 도입으로 채우고 여름과 겨울 방학에 뽑던 대학생인턴 3천명도 종전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상반기 대졸신입 사원 2천100명을 뽑는다. 나머지 3천400명은 하반기에 뽑을 예정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하반기 경기가 호전되면 3천400명보다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며 "경기가 지금보다 더 악화되도 올해 5천500명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인턴제도는 대학졸업자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계열사에 따라 각각 3~6개월 정도를 삼성에서 근무하게 된다. 월 20일 근무에 급여는 150만원 수준이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감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고용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일자리 나누기에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유지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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