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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제품]가벼움에 반했고, 가격엔 눈물날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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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래티튜드 E4200 노트북

강렬한 붉은 색상과 단순해서 차라리 고급스러운 마감처리, 두께 2cm에 불과한 날씬한 체형은 한 눈에 사용자의 눈을 사로잡는다.

델이 디자인을 강화한 기업용 노트북을 선보였다.

그동안 델은 '가격 거품'을 빼겠다며 디자인적 요소를 빼고 검고 투박한 외관에 저렴한 가격, 성능을 강조해왔다. 특히 기업용 노트북의 경우 관리 용이성, 보안, 그리고 업무를 처리하는데 최적화 된 성능이 전부라고 강조해 왔던 것.

따라서 4~5년전만해도 델 노트북은 외관 전면 은색 원 안에 크게 밖힌 'DELL' 로고가 상징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전자제품에 디자인이 강조되면서 델도 변했다.

델이 새롭게 출시한 노트북 래티튜드 E4200은 강렬한 붉은색이나 무광택의 검정색 외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순함을 강조, '델'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디자인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30.7cm(12.1인치, 1280x800)의 디스플레이는 밝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LED 방식 백라이트를 채택했다.

노트북 내부에는 '주변광선센서'가 있어,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더욱 밝게 빛나고 어두운 곳에서는 조도를 줄여 눈의 피로를 덜고 전력 소모량도 줄였다. 센서가 스스로 주변 조도를 감지해 노트북 디스플레이의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한다.

LED 백라이트를 채택,에 두께가 2cm밖에 되지 않는 점도 장점. 웬만한 크기 여성 가방에 쏙 들어가 정장 스타일도 살릴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무게. 래티튜드 E4200에 기본 제공되는 4셀 배터리만 장착한 노트북 전체의 무게는 1kg에 불과하다.

'작고 가벼운' 미니 노트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북의 경우 무게가 보통 1.3kg에서 1.7kg다. 넷북은 화면도 24.5cm(10인치)다. 이에 비하면 래티튜드 E4200은 12인치 화면에도 한층 가벼운 셈이다.

또 전원 연결 어댑터 역시 명함만한 크기에 무게는 500g수준. 어댑터까지 포함한 전체 노트북 무게가 1.6kg가 안된다.

얇고 가벼운데다 내구성도 갖췄다. 마그네슘 소재가 그 이유. 통상 노트북의 외장 소재로 쓰이는 강화 플라스틱보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보다 가볍고 튼튼한 마그네슘 소재를 썼다.

실제 E4200을 무릎높이에서 바닥에 떨어뜨렸으나 작동 등에 전혀 문제가 없었을 뿐 아니라 외관에도 흡집 하나 나지 않았다.

◆SSD와 센트리노2로 성능 업

래티튜드 E4200은 전원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전체 부팅이 완료되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일반 노트북보다 현저히 짧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덕분.

SSD는 아날로그 디스크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달리 반도체인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차세대 저장장치. 저장된 데이터를 무작위로 읽어들일 수 있어 CPU 동작과 저장장치의 동작 간 병목현상이 줄어 컴퓨터 성능이 전체적으로 향상된다.

부팅 뿐만 아니라 엑셀이나 포토샵과 같은 다소 무거운 프로그램도 열리는 시간이 눈에 띄게 짧고, 대용량 이미지 혹은 동영상 콘텐츠를 재생하는 데도 기존 HDD 탑재 노트북과 비교해 빠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또 SSD는 플래터라는 작은 디스크가 빠르게 회전하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어내는 HDD와 달리 플래시메모리 기반이어서 별도의 동작이 없다.

말 그대로 조용하고 발열과 진동이 적어 전력 소모량도 적다. 무엇보다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노트북의 특성상 다소 불안정할 수 있는 데이터 저장과 읽기가 보다 안정적이다.

다만 SSD는 아직 본격적으로 대중화 된 게 아니어서 HDD보다 가격이 비싸다.

이밖에도 래티튜드 E4200은 '센트리노2'를 탑재, 성능도 기존 센트리노 플랫폼에 비해 업그레이드 됐다. 또 3GB DDR3 지원의 메인메모리도 PC 성능을 한층 높였다. 넉넉한 메모리와 SSD 장착으로 인한 시너지도 더 커진 셈이다.

다만 인텔 내장 그래픽 대신 엔비디아나 ATI와 같은 그래픽 전문업체의 솔루션을 채택했다면 기업용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으로도 손색이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실제 래티튜드 E4200은 DVD롬을 외장을 빼면서까지 극단적으로 날씬함을 추구하면서도 동영상 카메라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1394 포트를 마련해 엔터테인먼트 노트북의 역할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마그네슘 소재와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 SSD, 센트리노2 등으로 가격이 비싼 게 흠.

델 제품의 특성상 아주 다양한 종류의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가격은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64GB SSD 장착의 4셀 배터리 기본 사양의 경우 가격이 310만원대다.

이외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웹서핑과 간단한 문서작업을 하는데 4셀 배터리 장착 기준으로 2시간을 채 넘기지 못한다.

델이 직접 노트북 전원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모바일 마크07 프로덕티비티 벤치마크'라는 툴로 테스트한 결과로는 3시간 40분 가량이었다는데, 실제 사용시간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듯 하다.

다만 확장 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배터리를 장착하면 19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상세사양▲CPU 인텔 코어2듀오 SU9400▲메모리 3GB(2GB+1GB) 1067Hz DDR3▲디스플레이 12.1인치 WXGA(1280X800) LED 백라이트 ▲그래픽 인텔 그래픽 미디어 엑셀러레이터 X4500HD▲저장장치 모빌리티 64GB SSD▲배터리 4셀▲무게 1kg(4셀 배터리 장착시)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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