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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거래 동반 급등 환율·증시 …"올 해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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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증시가 급등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2.93포인트(2.93%)오른 1157.40을, 코스닥지수는 7.71포인트(2.32%)오른 339.76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 31일, 1일 연이틀 국내 증시가 휴장한 사이 해외 증시가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풀렸다. 또 오전 중 건설사·조선사에 대한 구조조정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며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도 해소됐다.

현대중공업이 7% 올랐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건설업종 중에서도 현대건설, GS건설이 각각 8% 올랐다. 외국인들도 새해부터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새해 첫날 호조가 마지막 날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주요 애널리스트들에게 물었다.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상저하고'라는 데 이견이 없었으나, 증시 반등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원달러 환율, 1천원까지 내려간다

2일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61원이나 치솟았으나, 이는 지난 연말 환율개입으로 인한 일시적 반등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의견이다.

대우증권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 급등은 지난 연말 종가관리로 인한 마찰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라며 "추세적 상승보다는 점차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HMC투자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로 인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각 증권사가 내놓은 환율 밴드는 1000~1550원 사이다.

증권사 환율(원/달러)
삼성증권 1300-1550
하나대투증권 1100-1300
한국투자증권 1100-1450
대우증권 1100-1300
대신증권 1000-1300
우리투자증권 1050-1400
한국투자증권 1100-1450
동양종합금융증권 1170-1270
◇국내 증권사의 환율 전망치(12월 기준)

◆주가지주 최저점 750 하락 가능성

주가지수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마다 약간씩 예측 밴드가 다르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편이다. 각 증권사가 예상한 코스피 지수 최저, 최고점 사이의 편차는 적어도 500포인트 이상이다.

증권사들 중에서는 메리츠증권이 750을 최저점으로 예상했으며, 한화증권이 1580을 최고점으로 예상했다. 거의 두 배가 차이나는 셈이다.

증권사 지수(p)
한화증권 796-1580
동양종금증권 860-1550
삼성증권 삼990-1540
대우증권 900-1500
대신증권 900-1500
하나대투증권 800-1500
우리투자증권 907-1338
한국투자증권 890-1430
하나대투증권 800-1500
HMC투자증권 800-1400
SK증권 800-1300
메리츠증권 750-1320
부국증권 950-1450
◇국내 증권사의 2009년 코스피 지수 전망

◆반등 시점, 2분기냐 4분기냐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 흐름이 '상저하고(上低下高)' 형태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주 팀장은 "2분기 중반부터 반등 시점"이라며 "그러나 구조조정이 대기업까지 확산되면서 절차가 지연되면 불안감 때문에 증시가 900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도 "2분기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 들어서야 증시가 안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큰 폭의 반등은 4분기나 돼서야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경기가 나아진다고 해도 증시가 바로 따라 상승하지는 않는다는 것.

이 연구원은 "정부의 정책이 효과가 나타나면서 하반기가 돼서야 증시가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실업률 등 가시화되는 지표가 나타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상저하고로 보지만, 증시 반등 시점은 일단 1분기에 정책 기대감을 반영하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1분기가 지나면 다시 떨어졌다가 4분기에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센터장은 "그간 정책기대감에 이벤트성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며 "정책 기대로 주가를 올려 놨는데 경기가 생각보다 빨리 나아지지 않는다면 다시 주가가 빠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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