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모 넥슨 대표는 게임업계 전문경영인 중 가장 바쁜 사람으로 꼽힌다.
넥슨과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모바일의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권 대표는 게임산업협회장 직까지 맡으며 전환기 게임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조타수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권준모 대표를 만나 넥슨과 넥슨모바일이 추구하는 사업비전, 그리고 게임업계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대표와 일문일답.넥슨은 이제 매출 규모에서 국내 게임시장의 정점에 섰다. 네오플 인수를 통해 시장에 격변을 몰고 오며 그 성장세를 이어갈 발판도 마련했다. 넥슨의 강점, 비전은 무엇인가.기업 비전은 역시 '게임에서 출발한 콘텐츠 왕국'이다. 우리 게임들이 저연령층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게임 하나하나의 캐릭터 성도 뛰어나다. 넥슨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한 머천다이즈 상품이 무려 3천여 종에 달한다. 우리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목표다."
2008년은 시기상 넥슨의 자체 개발력의 잠재력이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됐는데 출시작품이 예상보단 많지 않았다. 신년 계획이 궁금하다.한 해 동안 '드래곤로드EX' '메이플 도적편'으로 최고의 성과를 냈다. 모바일게임 부분유료화의 발굴과 정착에도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컴투스와의 경쟁이 싱글 다운로드 시장에서의 경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협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두드러진 업적은 역시 회원사들 대상으로 자율규약을 마련한 것을 꼽을 수 있다.2000년대 초에는 PC방도 없애자는 이야기가 많았다. 합리적으로 판단하면 답이 나올 문제다."
게임심의의 민간이관이 이뤄질텐데 결국 협회 내에서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회원사들 중심으로 진행될테고 협회 가입여부가 진입장벽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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