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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채널 개편, 내년 3월에야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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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채널 편성에 대응차원 숙고 거듭

케이블TV방송사(SO)들의 2009년 채널 개편 작업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이 많고 경쟁사업자인 IPTV 사업자들의 실시간 채널 라인업을 보고 대응하는 차원에서 채널 편성을 하기 위해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HCN 등 주요 SO들은 PP와의 채널 공급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채널 개편을 위해 수십 곳의 방송채널사업자(PP)들과 개별 계약을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절차 및 채널 개편 내용을 시청자에게 사전 고지하는 데 필요한 기간(2주일)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SO들이 1월 안에 개편을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MSO 관계자는 "경영계획이 짜여지지 않아 채널 협상을 시작하지도 못했다"며 "업계 차원에서 되도록 연초에 맞춘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서둘러도 내년 3월에나 개편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떤 채널을 넣고 제외할 지의 문제는 사업자들의 전략과도 관계돼 있는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이 많은 현재로서는 채널 라인업을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료방송시장에서 경쟁해야 할 IPTV 사업자들이 아직 실시간 채널을 포함한 서비스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SO들이 섣불리 채널 개편을 완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IPTV의 채널 편성 내용에 대응해 채널 라인업을 맞추겠다는 것. 현재까지 실시간 채널을 포함해 상용화를 시작한 곳은 KT(메가TV) 뿐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매체간 가격경쟁이 되지 않으려면 콘텐츠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가 정말 중요해진다"며 "이제 IPTV도 실시간 방송을 하게 되는데, (IPTV 채널 라인업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케이블TV의 매체로서의 차별화를 위해 케이블 온리(only) 콘텐츠를 우대해주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른 IPTV 사업자들의 상용화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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