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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MB, 오바마 탕평책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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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여당 대표다운 강력한 리더십·조정능력 안 보여"

한나라당 김용갑 전 의원은 21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美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탕평책을 배워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당 상임고문을 역임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BBS 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젊은 오바마도 자기를 반대했고 비판했던 사람을 허용해서 내각이 강력해졌다"며 "거꾸로 이 정부는 자기를 지지한 사람만 넣고 남의 사람은 조그만 자리도 하나 등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개각 문제를 받아들이지 않는 것에 대해 "임용된 사람이 잘하면 다행이지만 지금 얼마나 혼조를 거듭하고 있는가"라며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지만 강 장관이 어떤 정책을 내놔도 모두가 신뢰하지 않는데 어떻게 경제를 풀어나갈 지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친박 중에서도 유능한 인사가 있으면 등용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친이, 친박 찾고 이래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며 "과거 정권에 있던 사람이라도 경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등용을 해야 한다"고 탕평책을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박희태 대표에 대해서는 "여당이 돼서 이 거대의석을 잘 이끌려면 당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이나 조정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제대로 안 보이는 것 같다"며 "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좋은 소리나 하고 회의나 주재하고 사진이나 찍는 이런 식의 관리형 대표로 있어서는 80석도 안되는 야당에게 질질 끌려다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종부세와 관련, "(여당은)경제위기보다 큰 위기가 없는데 종부세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홍준표 원내대표 의견이 다르고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다르고 하는 것을 보면서 이 위기를 제대로 헤쳐 나갈 것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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