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D램 기업 엘피다메모리가 중국 D램 공장 신설 계획을 밝힌 지 3개월만에 가동 시점을 1년 정도 늦춘다고 발표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엘피다는 최근 메모리반도체 시황의 지속된 악화를 반영해, 중국 D램 공장 가동을 2011년 초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난 8월 중국 현지 투자회사와 합작으로 50억달러를 투자해 300㎜(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신설, 오는 2010년 1분기 중 가동할 계획이라 밝혔었다.
엘피다의 이번 결정은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회복이 내년 중에도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공급과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사카모토 유키오 엘피다 사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D램 시황에 대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최근 영업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당초 중국 공장 신설 계획을 전하면서 D램 세계 1위 기업 삼성전자를 잡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카모토 사장은 최근 연속된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수를 전혀 받지 않으며 일하고 있는 중이다.
/권해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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