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KBS 국정감사에서는 KBS의 방만한 경영구조에 대해 지적하고, 이를 전환시키기 위해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 경영혁신 등을 주문하는 의원들이 지적이 쏟아졌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년간 KBS 전체 인원은 2004년 5천371명에서 2008년 5천277명으로 94명 감소했지만, 2직급 인원은 같은 기간동안 1천724명에서 2천113명으로 389명(22.6%) 증가했고 3직급은 1천527명에서 1천96명으로 431명(28%) 감소하는 등 인력이 비효율적으로 배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정현 의원은 "일하는 사람보다 시키는 사람이 많은 조직을 이끌면서 적자가 안 나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허원제 한나라당 의원은 "2005년 설립된 KBS재팬은 명목상 5억원 흑자지만, KBS미디어의 20억원 규모 영업을 가져갔기 때문에 사실상 15억원 이상 적자라는 얘기"라며 "23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등 조직이 방만하고 경영을 책임져야 할 독립법인의 사장이 KBS에 적을 두고 있는 것도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도 "직급당 정원 고려 없이 매년 일정 수를 상위 직급으로 승진시키다보니 해설위원실, 심의실, 방송문화연구소, 라디오뉴스제작팀 등의 규정상 1급은 26명인데 22명이 더 많은 48명으로 운영중"이라며 "팀제 전환에 따른 실무 인력 활용 취지를 무색케 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지역방송국 폐소, 송신소 무인화 등 조직 축소에 따라 수백 명의 인력감축 요인이 있었는데도 정원 감축 방안을 시행하지 않고 업무 난이도가 높지 않은 분야에 상위직을 과다 배치하는 등 조직과 인력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KBS의 전체 매출액 대비 인건비성 경비 비중이 37.8%로로 MBC(25.2%), EBS(24.7%)에 비해 높은 편"이라며 "KBS가 다른 방송사에 비해 운영하는 방송국이 많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어렵긴 하지만 다른 지상파 공영방송에 비해 인건비성 경비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므로 경영 효율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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