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와 개발자에 대한 애정은 변함 없다. SW에 대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으며, 개발자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리치 그린(Rich Green) 썬 소프트웨어 부문 수석부사장은 썬의 SW에 많은 개발자를 참여토록 하는 게 썬을 SW 강자로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리치 그린 부사장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썬 테크 데이' 참석차 방한했다.

썬 테크 데이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썬의 기술, 서비스, 제품을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행사. 전 세계 13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약 2만5천여명의 개발자가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리치 그린 수석부사장은 차세대 웹과 함께 공유, 아이디어 교환, 참여 등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최근 썬이 주력하고 있는 씬클라이언트와 가상화 등을 소개하는 한편, MySQL 인수 등을 통한 오픈소스 정책을 소개한다.
리치 그린 수석부사장에게 향후 썬의 SW 정책에 대한 계획과 로드맵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리치 그린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최근 썬의 SW 전략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해달라.
"썬은 2년 전부터 전 세계 지역에서 SW를 개발해왔다. 채널 전략을 새롭게 정비했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인텔, 후지쯔, 지멘스의 제품에 솔라리스를 주문자상표부착(OEM)해 판매하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솔라리스 가상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MS는 솔라리스와 오픈솔라리스를 하이퍼-V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예측하지 못했던 비즈니스다. 이런 파트너십 구축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
아울러 현재 20만대의 모바일폰, 10억대의 데스크톱 컴퓨터가 자바(Java)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JavaFX는 Java로 구동되는 기술로 TV, 랩톱, 모바일폰에서 구동되는 콘텐츠 기술이다. 현재 급성장하는 기술이며, 앞으로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독립형 시스템 제공 ▲시스템 비즈니스에 썬 SW 탑재 ▲썬 SW에 대한 개발자 참여 증대는 썬 SW 비즈니스의 중요한 세 축이다."
- MySQL 인수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전세계 재무기관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가 하강하고 있다. 이런 시장 분위기에서 기업은 '단순화'를 노린다. 현재 상황은 90년대 후반 닷컴붐이 불 때와 유사하다.
90년대 후반 MySQL에 대한 관심이 커진 동시에 급성장했다. 기업이 오픈소스로 눈을 돌릴 때다. 한국에서도 채널을 정비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영업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 오픈소스 시장에서 그간 성과는.
"현재 자바(Java)를 사용하는 컴퓨터가 9억대, 단말기(폰 디바이스)가 22억대에 이르며, SIM 카드가 자바 기술로 구동된다. 블루레이도 자바를 탑재해 데스크톱이나 TV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
오픈소스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늘 개발자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썬 개발자 네트워크(SDN) 참여자는 지난주까지 320만명이며, 향후 빌드환경을 지원해 활용토록 할 것이다.
현재 자바 커뮤니티에도 600만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썬은 고객들이 자바를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4천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있었다. 오픈소스 환경으로 가는 추세는 분명하다. 신생 기업이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가상화 업체로서의 이미지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포레스터가 발표한 가상화 전문 업체는 VM웨어, MS, 그리고 썬이다. 썬은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유일한 가상화 솔루션이며, 데스크톱에서도 가상화가 가능하다.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 가상화를 제공하고 있다"
- 이클립스에 개발자들이 더 집중하는 것 같다. 넷빈즈의 경우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이 없어 보이는데, 넷빈즈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오픈소스에 뿌리를 놓고 보면 썬은 넷빈즈와 이클립스를 모두 지원한다. 넷빈즈 6.1을 출시한 것은 넷빈즈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넷빈즈의 향후 릴리즈는 JavaFX를 포함할 것이고, 많은 개발자들이 이클립스를 사용하므로 이클립스 환경 또한 지원할 것이다.
2년전 넷빈즈1에서 현재 6.1 버전이 나왔는데, MySQL도 유사한 형식으로 강화될 것이다. 다른 툴도 넷빈즈를 지원할 것이며, 오픈솔라리스와 넷빈즈가 함께 구동되도록 할 것이다.
현재 썬에서는 다이나믹 언어를 자바에서 구동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창의적으로 자바 커뮤니티를 통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JavaFX의 로드맵은? 어도비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차별점을 말해달라.
"현재 사전 소프트웨어 개발 툴킬(SDK) 버전을 출시했고, 스크립팅 랭귀지, 런타임 등을 개발자에게 공개한 상태다.
JavaFX 데스크톱도 연말 공개할 것이고, JavaFX 모바일도 내년 2월 공개 될 예정이다. 올 연말에는 JavaFX TV가 발표될 것이다.
Java는 모바일 시장에서 성공했고, TV에서도 성과가 많다. 리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RIA) 콘텐츠 개발에도 용이하며, 앞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탑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장 큰 이점은 개발자들이 자바 언어로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 플랫폼 '위피(WIPI)' 탑재 의무화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SW에 대한 비싼 라이선스 비용을 근거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위피 및 라이선스 문제는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고객이 보다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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