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공정택 교육감의 선거비 차용 논란과 관련 "22억원의 선거비 중 18억여원을 학원 이사나 또는 관계자로부터 빌려 선거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공 교육감은 선거를 치르면서 종로M학원 최명옥 원장과 매제인 이재식 이사장으로부터 7억원을 빌렸고, 사학재단 숭실학원 장동갑 이사로부터 3억원을 차입했다"면서 "또 은행대출 8억원은 이재식 이사장의 보증을 서 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남에서는 '공 후보가 교육감이 되면 반드시 국제중이 설치된다', '지금부터 (학원에)등록하라', '우리는 국제중 설치를 위해 공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라는 말이 실제로 나돌았다"면서 "공 후보는 학원 후보였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일부 학원 홍보물을 제시하면서 "공 교육감이 거액의 자금을 빌린 학원이국제중 강의를 했다"며 국제중 설립 등을 통해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이 공개한 종로M학원 전단지에는 국제중, 특목고, 외고생 수강 신청을 유도하는 문구와 '특목고와 명문대가 한 눈에 보이는 5가지 노하우'라는 슬로건으로 학원생을 모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고 공 교육감이 서울시교육감으로서 포괄적인 뇌물죄에 해당되는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며 "평생을 교육계에 종사했는데 사교육 없는 나라를 위해, 또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용단을 내려야 한다.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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