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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8월도 경상수지 적자 확대… 9월 후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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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29일 "7월에 이어 8월 경상수지는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7월 중순 이후 유가 하락 효과 반영에 최소 한 달 이상이 소요되고, 철강재 등 기타원자재과 곡물 수입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부는 "8월 베이징 올림픽 등 해외 여행 수요와 특허권료 지급 증가에 따라 내달 집계될 8월 경상수지는 적자폭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9월 이후 현재와 같은 유가 하향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균형 수준 이상으로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한은 발표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2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달 흑자 전환하면서 반년 간의 적자 행진을 끝내는 듯했던 경상수지는 고유가 여파와 여행수지 적자에 따라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재정부는 7월 경상수지 적자 원인으로 상품수지 흑자 감소와 사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수지 적자를 꼽았다.

특히 7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 급감이 경상수지 적자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 호조(36%)에도 불구하고, 원유가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47%)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1년 새 원유 수입 가격은 지난해 7월 51억달러에서 올해 93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재정부는 "7월 중순 이후 유가가 하락했으나 원유 운송 기간과 도입 물량 구조 등의 영향으로 하락분이 7월 상품수지와 경상수지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여행수지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사업서비스 적자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월 이후 경상수지에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연말 해외 수요가 늘어 수출실적이 높은 10월과 11월을 중심으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깔려있다.

재정부는 "서비스 수지도 추석 연휴 이후 해외여행 수요 등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면서 여행수지를 중심으로 적자폭이 줄 것"으로 분석했다. 연간 경상수지는 7월과 8월 경상수지 악화에 따라 적자폭을 늘리다가 9월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연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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