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콘텐츠 등을 포함해 올 해 투자 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2천2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관심이 KBS 문제와 더불어 IPTV에 집중되면서, IPTV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저녁 6시부터 2시간 남짓 진행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업계 CEO 간담회 자리에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투자 규모를 이처럼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신배 사장은 고용도 160명에서 2배 이상 늘려 400명까지 고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기존 1조7천500억원에서 1조9천700억원으로 늘어난다. 앞서 하나로텔레콤도 최근 망고도화 등 본원적 가치를 높인다는 이유로 설비투자를 2천억원 늘려 총 5천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방통위 고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투자 증액 발표외에 업체별로 간담회 이전에 건의한 내용보다 달라진 건 없다"고 말했다.
KT는 2조6천300억원, LG데이콤은 2천800억원, LG파워콤은 4천303억원, KTF 는 9천500억원, LG텔레콤은 6천796억원 등 다른 기업들은 당초 계획대로 투자하는 것이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방송은 국민의 의식을 선진화 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고, 통신은 산업을 선진화시키는 역할"이라면서 "OECD 장관회의를 통해 IT분야가 세계정상이고 이를 이어가는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여러분들이 자부심과 긍지로 노력을 경주한다면 IT의 내일과 우리나라의 내일이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와이브로 음성 탑재 논의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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