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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독점공급, 스위치 시장 잡는다"…마크 카네파 익스트림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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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하나만 고집하는 네트워크 업체 익스트림네트웍스가 데이터센터용 10Gb 스위치를 내 놓으며 대형 통신사부터 군, 공공, 학교 등에 스위치를 공급하며 국내 스위치 시장 2위 굳히기에 나섰다.

마크 카네파 익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익스트림의 스위치가 SK그룹 전체의 단독 표준 장비로 선정됐다"며 "통신사와 대기업, 군, 공공부문, 학교 등에 신제품을 공급하며 스위치 시장 선점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트림은 지난 5월경 SK그룹과 스위치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년간 SK텔레콤에 스위치 독점 공급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에는 시스코와 함께 듀얼 벤더로 지정됐다.

마크 카네파 CEO는 "SK그룹 단독 수주를 계기로 기업, 공공, 병원, 대학 등 고객층을 늘릴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을 추가해 모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트림의 매출 비중은 통신 시장이 25%, 엔터프라이즈 시장이 75%를 차지한다. 익스트림은 1G 에지용 스위치부터 10Gb급 코어 스위치까지 구축된 풀 라인업을 통해 전 부문의 매출이 신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스트림은 공군과 육군에 스위치를 공급하며 좋은 성과를 거둬 성공적으로 군 시장에 진출하고 1천 병상이 넘는 규모의 서울대 보라매병원에도 스위치를 공급했다.

서울시에 스위치를 공급한 이후 구청 및 지자체에도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카네파 CEO는 "지난 6월 마감된 2008년 회계분기에서 연간 6%, 분기간 10%의 고성장을 기록했다"며 "한국 시장도 지난 해 대비 11~12%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스트림은 한국의 IPT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IPTV에 특화된 제품을 준비 중이다.

그는 "한국 IPT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IPTV에 특화된 스위치를 하반기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익스트림은 타 네트워크 업체들과는 달리 인수합병(M&A)에 소극적이다. 타 업체들이 인수합병을 통해 덩치를 키워가는 것과 달리 유독 스위치 하나만 고집하고 있다.

그는 "익스트림은 이더넷 장비 이외의 분야는 손대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의 17%를 연구개발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스트림의 전 세계 직원은 1천여명 정도다. 하지만 스위치 시장에서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직 한 분야만 고집하고 그 분야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명진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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