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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디지털케이블 송신 중단은 가입자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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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협회, 방송협회에 "중단 수용 불가" 입장 전해

유세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케이블TV 재송신을 중단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이에 앞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이익단체인 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케이블TV에 대한 재송신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에 따라 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협회 측에 발송할 예정이다.

유세준 회장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40여 년간 해오던 지상파 방송 재송신을 디지털케이블이라고 해서 갑자기 중단하라는 지상파의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는 현재 디지털 케이블TV에 가입해있는 약 150만 명의 가입자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유세준 회장은 이어 "KT가 IPTV를 준비하면서 지상파 재송신 문제로 방송사와 콘텐츠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케이블TV와는 상황이 다른 문제"라며 "분쟁이 계속될 경우 정부의 조정이 있겠지만, 소비자를 볼모로 잡는 이같은 분쟁이 계속되어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송협회 쪽에선 저작권법 위반으로 소송까지 준비중이라고 하지만, 만약 이 문제가 법정까지 가게 되면 저작권법은 친고죄가 적용되기 때문에 당사자 간의 문제가 된다"며 "즉, 해당 지상파와 개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끼리의 문제가 되기 때문에 케이블협회나 방송협회는 한 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 협상을 벌인다는 자체가 비용을 지불하고 지상파를 재송신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결국 디지털 케이블에 가입해 있는 150만 명 소비자에게 부담이 가게 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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