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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번호이동제 실시되면 VoIP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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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재무총괄 성기섭 상무는 23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인터넷전화 가입자 확대에 주력해 수익성이 떨어졌다"며 "하반기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도가 도입되면 마케팅 비용감소 및 수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데이콤은 지난 2분기 4천167억원의 매출을 올려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증가한 것으로, 지난 1분기와 비교해도 12% 증가했다.

성기섭 상무는 "전체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에 있으며 여기에는 단말기 매출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LG데이콤 인터넷 전화 가입자는 6월말 기준 78만명을 넘어섰다. 성 상무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0만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올 연간 목표인 140만명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20억원, 당기순이익 2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30%, 31%씩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와 비교해 myLG070 서비스 가입자 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약 1천원 하락한 반면 1인당 유치비용은 1만원정도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LG데이콤 인터넷전화 ARPU는 1만원에서~1만1천원 사이이며 가입자 비용은 유치수수료와 단말기 일부 할인을 포함해 9만원 수준이었다.

LG데이콤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시 인터넷전화의 ARPU가 평균 1만2천원 정도이며 가입자당 유치비용이 8만원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성 상무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인지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번호 이동제가 시작되면 지금보다 마케팅 비용이 적게 들어가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은 당초 6월에 도입될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연기되다가 지난 7월 초 방송통신위원회가 긴급통화 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이유로 다시 도입을 미뤘다.

성기섭 상무는 "번호이동제가 이르면 8월 중순이면 시행될 것"이라며 "방통위가 긴급통화, 정전시 통화 등을 이유로 시행을 연기시켰지만 이미 작년에 3월에 로드맵이 정해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손익분기점은 가입자 200만명이며 내년 상반기 중 이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성기섭 상무는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합병은 가야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며 "LG파워콤 기업공개(IPO)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호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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