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의원들이 이명박 대통령에 어청수 경찰청장 즉각 파면을 요구하며 11일 오전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경우 대통령 시정연설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밝혔다.
조배숙, 김재윤, 강기정, 안민석 의원 등 민주당 의원 48명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일 대통령의 개원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신공안정국 조성에 대해 국민 앞에 진솔히 사죄하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은 국회를 정상화하고 국민 정서를 반영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또한 쇠고기 파동과 관련돼 구속된 시민들을 석방하고 수배, 출국금지 조치를 즉각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일 이 대통령의 개원 국회 시정연설 때 집단 퇴장 등으로 항의표시를 하기로 했다. 의원들은 10일 의논해 요구 불응시의 대응 방침을 미리 정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어청수 경찰청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반드시 낙마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민주당 의원들의 어 청장 경질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채송무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