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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과 어우러진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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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가 1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저녁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39번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열렸다.

지난 10일 '6.10항쟁 21주년' 행사에 이어 '효순·미선 추모식', 고(故)이병렬씨 영결식, '6.15남북공동선언'까지 굵직한 행사가 촛불과 만나면서 촛불집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는 오후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8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언 '8돌 맞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쇠고기 민심과 어울러져 이명박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개방 3000'을 폐기하고 10.4선언을 즉각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측은 "이미 민심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경직된 대북정책으로 등을 돌렸다"며 날을 세웠다.

공동선언 참가자들은 비슷한 시간 촛불집회가 열린 시청 앞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산 쇠고기 반대 대열에 가세해 집회를 이어갔다.

이날 촛불집회에서는 정부 점검단 교차오염 '누락'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더 이상의 정부 말을 믿을 수 없다"며 "점검단이 누락한 내용들을 모두 털어놔라"라고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동아일보사 앞에서는 서경석 목사 등 기독교 단체가 '촛불집회로 국가 경쟁력 무너트리고 있다' '순수한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친북좌파세력에 놀아나고 있다'며 촛불집회 반대를 주장해 시민들과 충돌을 빚었다.

서 목사는 "오종렬, 박성운, 강기갑, 천영세 등은 친북좌파 세력"이라고 규정한 뒤 "친북좌파세력에 국민들이 끌려 다니고 있다"고 비난해,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대책회의는 오후 5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문화제의 의미와 방향' 등을 주제로 '광장 토론회'를 진행했다.

/민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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