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65나노미터 제조공정 기반 쿼드코어 프로세서 '페넘'을 탑재한 PC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보컴퓨터, 주연테크 등의 국산 PC 제조업체와 한국HP, 델코리아 등 외국계 PC 제조업체들은 AMD 페넘을 탑재한 제품을 본격 출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란 컴퓨터의 두뇌격인 중앙처리장치(CPU) 안에 처리 단위인 코어가 4개 집적된 것이다. 처리할 수 있는 두뇌가 4개인만큼 성능도 급격하게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AMD 페넘 프로세서를 장착한 PC를 정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슬림 데스크톱PC인 '매직스테이션 NZ65'을 출시하고 이마트 등의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판 중이다.

특히 3D 게임을 위한 고성능 PC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게임업체들과 손잡고 게임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정음 글로벌 다운로드 쿠폰과 던전 앤 파이터 게임 쿠폰을 지급한다.
삼보컴퓨터는 홈쇼핑과 양판점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21일부터 홈쇼핑을 통해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면서 "판매 결과에 따라 제품 라인업을 더 확대할 지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삼보컴퓨터는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의 양판점에도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외국계 PC 제조 업체인 한국HP와 델코리아도 AMD 페넘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한국HP는 3D 게임과 같은 높은 성능을 요하는 프로그램도 능히 구동할 수 있는 성능 좋은 PC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연테크와 델코리아는 2월 중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주연테크는 특히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데스크톱 PC 판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이 회사의 AMD 제품 판매가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IDC PC 조사 담당 권상준 연구원은 "PC 업체들이 AMD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AMD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인텔의 듀얼코어 및 쿼드코어 제품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만큼 AMD 페넘이 이를 뛰어넘을 만한 아주 특별한 성능이나 마케팅 전략 등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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