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정부' 인수위원장으로 임명된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은 194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기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캔자스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및 비교정치 분야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 여성 정치학 박사 3호였다.
1976년 귀국해 모교인 숙명여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다 1980년 전두환 정권 시절 국가보위입법회 입법위원을 지내며 정치에 입문했다. 국보위는 당시 전두환 군부독재 정권의 정통성을 부여하기 위해 만든 기구다.
이 경력은 현재까지도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이명박 당선자 측은 학내에서 이 위원장의 높은 신망과 우수한 리더십을 높이 사, 이 위원장을 첫번째 고위직 인사로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이 위원장은 이후 1981년 제11대 국회의원(민정당)으로 당선됐으나, 1985년 다시 학교로 돌아갔다. 숙명여대 정법대학 학장으로 재직한 이 총장은 1990년 숙명여대 기획처장을 거쳐 1994년 총장으로 취임했다.
교수들의 직접선거로 뽑는 선출직 총장 가운데 가장 오래 재직한 총장이라는 기록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
숙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이 총장은 캠퍼스 부지와 교사 연면적을 2~3배 늘려놓고 학생수도 대규모로 확대했으며, 교원 수도 두배 이상 늘리는 등 '경영 능력'을 보이며 'CEO 총장'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또 매년 어버이날에는 숙대 학부모들을 초대해 한달간 갈고 닦은 춤을 선보여 '춤추는 총장'이란 별명도 있다.
이경숙 위원장은 25일 오후 임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섬기를 리더십을 하겠다는 당선자의 태도가 그간 내가 생각해 왔던 리더십 스타일과 맞다고 생각해 수락했다"면서 "11대 국회의원을 해서 국정 경험이 있고, 학교 운영이 국정 운영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하면 무리가 아닐 듯"하다고 말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14대 국회부터 17대까지 선출된 4선 중진이다. 이명박 당선자의 후보시절 선대위 산하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약수립을 총괄했다.
1947년 경남 고성에서 출생했으며 부산 경남중·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를 했으며 1878년 당시 강영훈 외교안보연구원장에게 발탁돼 외교안보연구원에 들어가면서 정계로 입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를 거쳐 현재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동아일보 도쿄 특파원을 거쳐 정치부 기자,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이명박 당선자 캠프에 뒤늦게 공보특보로 합류했다.
1957년 서울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임태희 의원은 후보 비서실장에 이어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이어갔다.
1956년 분당 판교 출생으로 1980년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 경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80년 12월에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경부, 청와대 등에서 근무했으며 2000년 16대를 거쳐 17대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1960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울진 남부초등학교, 대구 경상중학교, 대구 능인고등학교를 거쳐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 2월까지 판사직에 있다가 19년 간의 법관생활을 접고 정치에 입문했다. 현재 17대 국회 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으로 있다. 현재 국회 상임위 교육위원회에서 활동 중이다.
/김현아 ·이설영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