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8일 SM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소리바다가 에스엠온라인을 전격 인수했다.
소리바다는 에스엠온라인 주식 90만5579주(85.69%)를 141억원에 인수한다고 5일 밝혔다.
에스엠온라인은 UCC 서비스 업체인 엠엔캐스트(mncast)와 음악데이터베이스 사업자인 자크르데이터시스템즈, 이외 SM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맞고 있던 아이플(iple) 등이 합병한 자본금 53억원의 온라인 서비스 업체이다.

소리바다는 이번 인수를 위해 141억원 규모의 제 3자 유상증자를 실시, 522만6천500만여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익은 2.6% 할인된 2천70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28일, 신주 상장은 내년 1월 3일이 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SM엔터의 이수만 이사를 비롯해 소속사 연예인인 보아, 동방신기, 강타 등이 망라된 주주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바다 양정환 사장은 "향후 누구나가 모바일, 온라인음악, 그리고 UCC 시장 자체가 커져나갈 것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며 "소리바다의 경우 그동안 개발한 모바일 P2P플랫폼과 음악콘텐츠, 이번에 인수로 얻게된 에스엠온라인의 UCC 플랫폼을 합쳐 새로운 수익모델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또 "엠엔캐스트의 경우 일일 플레이어뷰가 800만에서 최대 1천만 이상이 될 정도로 많음에도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유료화 직전의 소리바다 같은 모습"이라며 "소리바다는 이를 바로 흑자로 전환시킬 유료화 모델이 준비되어 있다"며 에스엠온라인 인수를 통한 장기적인 비전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의 김영민 사장은 "SM엔터도 과거 소리바다와 분쟁이 있었지만, 현재 소리바다는 저작권 보호를 충실히 이행하는 P2P 사업자로서의 가치를 재조명 받을 시점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양사의 가치 향상을 위한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M엔터의 콘텐츠를 대폭 지원받게 된 소리바다는 현재 일본의 대형통신업체와 서비스 공급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이며 동남아 지역 시장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소리바다는 또 향후 서비스될 P2P기반의 인터넷TV 사업에 있어서도 UCC의 연동 및 에스엠의 콘텐츠가 순조로운 서비스 런칭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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