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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CB투자자, 천당서 지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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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의 주가가 급락하며 이달 초 발행된 CB투자자들의 수익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23일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하한가인 13만7천원까지 밀려났다. 이달초 발행한 4천500억원 규모 CB의 전환가 13만원에서 불과 7천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CB투자자들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주가 급등으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달 중순 주가가 20만원까지 상승하며 오는 12월 1일 이후 주식으로 전환하면 한달만에 수십%의 수익이 기대됐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과 이날 급락세로 수익은 대부분 사라지게 됐다.

주가가 반등하더라도 최근 증시 상황과 미래에셋에 대한 견제 분위기를 볼때 지난 고점 수준으로 주가가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조짐.

물론 만일 주가가 추가로 하락해 전환가를 밑돌아도 CB투자자 입장에서 손해 볼 것은 없다. 전환사채인 만큼 채권으로 보유해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향후 주가 상승시 주식으로 전환하면 되기 때문.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으로서는 주식 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사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부담을 지게 된다.

게다가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대거 주식으로 전환해 매도에 나설경우 추가적인 주가하락마저 우려된다.

CB가 주식으로 모두 전환되면 350만주, 발행주식의 9.3%에 해당하는 물량이 매물로 쏟아질 수 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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