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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차세대 DB '11g'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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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강화로 IT 비용절감에 초점…국내선 8월 나올듯

데이터베이스(DB) 업계 최강자인 오라클이 12일 차세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를 출시했다.

이전 버전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가 출시된 지 3년여 만에 선보인 11g는 400가지 이상의 기능을 갖춘 고성능 제품으로 ▲DB클러스터링 ▲DB센터 자동화 ▲워크로드 관리 성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최근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DB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라클은 차세대 DB 제품으로 경쟁사를 따돌리고 시장 1위 자리를 굳게 지킬 계획이다.

◆고효율, 저비용 강조

오라클은 향상된 보안기능과 그리드 컴퓨팅 기반 고가용성, 확장성을 내세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를 사용하는 기업이 시스템 관리 비용과 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오라클 데이터 서버 테크놀러지 부문 앤드류 멘델슨 수석부사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는 그리드 기술이 확장돼 기업의 IT 비용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가 기업의 비용절감을 돕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 오라클은 최근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 신제품의 BI 기능도 강화했다.

현재 오라클은 자체 조사 결과에 따라 현재 오라클 DB 사용자의 35% 이상이 올해 안에 이 신제품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서 '될까'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는 국내 시장에서는 오는 8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가 국내 시장에서도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보다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중요한 데이터 집합소인 DB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하는 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도 신제품 확산에 장애가 될 전망이다.

한국오라클 세일즈컨설팅 양수환 전무는 "자체 조사 결과 오라클 고객 가운데 40%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받아들이는 속도가 늦긴 하지만 새로운 기능에 대한 요구가 있어 이 제품이 확산되는데 큰 장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가 이전 버전인 '오라클데이터베이스 10g'와 기능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오라클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시켰다기보다 기능을 확장하고 여러 옵션들을 새롭게 내놓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신제품이 기업의 IT 비용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 특징이 기업들이 업그레이드를 강행할 충분한 요소가 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것.

한국오라클은 이에 "10g 사용자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로 업그레이드 할 경우 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를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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