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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M 시장 1위 명성 이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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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 이상준 한국지사장 "하이엔드 시장 주력"

"포티넷(한국지사장 이상준 www.fortinet.co.kr)은 불과 4~5년 전에 제품을 팔기 시작했지만 작년 전세계 통합위협관리(UTM)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포티넷코리아 이상준 지사장은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취급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단기간에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쟁사인 글로벌 업체가 나스닥 상장사인 반면 포티넷은 비상장 업체이다. 그는 "비상장 업체 중 매출이 가장 큰 곳이 바로 포티넷"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장은 이어 "작년 말 UTM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급성장해 보안의 거인격인 주니퍼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며 "최근에는 하이엔드 시장에 주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UTM의 성능 입증 위해 심혈을 기울여

"UTM은 비용이 절감되고 관리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추세는 '통합화'라고 본다. 기존 네트워크 보안의 주를 이루던 방화벽 같은 단일 장비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맞서 UTM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포티넷의 경쟁력을 묻자 이 지사장은 "네트워크는 게이트웨이이므로 PC상의 문제와 달리 네트워크 성능상의 문제까지 신경써야 한다. 포티넷의 경우 실제 환경에서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고 다양한 종류의 버그를 극복했다. 성능상 이슈를 극복해나가면서 축적된 경험이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장은 최근 UTM 시장이 활기를 띄자 "우선 뛰어들고 보자"는 보안업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필드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거칠다"고 조언했다.

과거 가상사설망과 방화벽 시장이 호조를 보이자 좁은 국내 시장에 지나치게 많은 경쟁사가 생겨 결국 망하는 업체가 속출하지 않았냐는 그는 "AS 및 유지 보수가 안되니 결국 고객이 손해"라고 안타까워했다. 과거의 경험을 통해 소프트웨어 성능을 우선적으로 따지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티넷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또 있다. 설계단계부터 바이러스 패턴까지 고려해 기능을 앞세운 인하우스 개발을 했다는 점이다. 성능 개선을 위해 마련한 별도의 칩 2개를 컴퓨터와 네트워크 프로세서 내 전제품에 착용, 성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리서치센터가 전세계에 흩어져 있어 실시간 바이러스를 패치하고 리서치랩에서 스파이웨어, 바이러스, 웜 등을 체크, 포티게이트 서버에 입력해 리얼타임으로 업데이트 해준다고 설명했다.

◆UTM에 대한 용어 정립 필요

"UTM에 대한 용어 정립이 필요하다"는 그는 적게는 2개, 많게는 7-8개의 기능을 갖춘 벤더가 스스로를 UTM이라 부르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UTM은 단순히 기능을 통합한 게 아니다. 각각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일 위협뿐만 아니라 혼합된 위협까지 막아줄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UTM"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한국시장의 특수한 환경에 대한 지적도 했다. "IT 제품인데도 불구, 오직 '영업'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로컬 벤더 보호막을 갖고 있는 나라는 중국과 한국뿐이다. 일본은 자국 제품보다는 철저히 기술에 의해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오히려 진출하기 쉽다. 외국 벤더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고객이 국내외 업체를 떠나서 기술적으로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벤더를 결정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하이엔드 시장 주력이 올해의 과제

이 지사장은 "포티넷은 매출이 전혀 없을 때부터 세계 각지에 지점을 설립했다. 원맨 오피스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개발'작업에 착수했던 것이 빠른 기간내 연착륙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꼽았다.

"SMB가 추세지만 우리는 하이엔드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라는 그는 작년에 이어 앞으로도 UTM 시장 1위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소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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