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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제 신문기자에게 영상언어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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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으로 독자의 눈을 잡을 수 없다. 텍스트에 동영상을 합치는 건 생존을 위한 필수다."

서강대 현대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태그스토리(대표 우병현 www.tagstory.com)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신문의 미래 생존전략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신문 등 언론사와 제휴해 기자PCC(준전문가제작콘텐츠)에 플랫폼을 제공하는 태그스토리가 주최했다.

언론사가 '참여','공유', '개방'이란 웹2.0 기반 가치를 어떻게 수용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현 교수는 이날 '미디어 컨버전스 시대의 저널리즘'이란 주제의 발표를 통해 "저널리즘의 미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용자가 삼각관계를 만들면서 경쟁과 협력을 하게 되고, 저널리스트의 전문성과 정체성도 중요하나 독자의 오감을 만족시켜야 하며, 전문기자의 브랜드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현 교수는 "텍스트와 비디오가 결합된 멀티미디어형 기사가 미래 신문을 주도할 것이며, 기자도 영상문법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신문기사가 인터넷에 이어 와이브로, IPTV 등에서 보여지는 시대에 대비하려면 기자의 역할도 변해야 한다는 말. '글쓰기'에 만족할 게 아니라, 오감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RFID칩을 내장한 휴대폰을 잡지에 대면 기사관련 동영상이 뜨거나 음악이 흘러나오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한순간에 사라지는 라디오를 'TV같은 라디오'로 바꿔 크게 성공한 CBS의 사례도 발표됐다.

CBS 김규완 부장은 "V.E.N(비디오임베디드뉴스)은 CBS의 미디어 컨버전스를 위한 선택이었다"며 무가지 노컷뉴스와 CBS라디오, 노컷뉴스온라인 등을 통합해 운영하는 통합편집국 모델을 소개했다.

김규완 부장은 "'김필원의 12시에 만나요'라는 라디오프로그램에 현진영이 출현했다면, 이를 라디오로 방송하면서 글과 오디오 파일, 동영상을 찍어서 다양한 형태로 동시에 내보내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CBS의 원소스멀티유즈전략에는 보도국 취재기자뿐 아니라, 편성국, 아나운서, 작가, PD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태그스토리에서 인기동영상 뉴스중 대부분을 노컷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보도된 '아파치 헬기도 잡는 국산 전차'의 경우 90초 짜리 동영상을 넣으니 자체 사이트에서만 35만8천여회를 돌려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

김규완 부장은 "뉴스는 숙성정도, 기울임, 담는 그릇에 따라 다른 맛이 나는 와인과 비슷하다"며 "같은 시기에 생산된 것일지라도 다양성과 느낌이 다르고 그것을 V.E.N 서비스가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거 '떡이떡이(ITviewpoint.com)'로 유명한 세계일보 서명덕 기자는 "본대로 싣지 않고 콘텐츠 소스를 독점하는 행위는 기자들의 직무유기"라며 "볼거리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카메라를 들이대라"고 말했다.

서 기자는 "기자는 찍은 동영상을 의도한대로 잘 편집해서 영상이 기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취재현장과의 결합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멀티미디어화로 인한 '텍스트'의 위기를 대변하듯 아이뉴스24, 동아일보, 연합뉴스, 미디어오늘 등 80여명의 언론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병현 태그스토리 사장은 "이번 행사로 많은 언론 관계자들의 V.E.N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알 수 있었다"며 "웹2.0 방식에 부합하며, 현장 언론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서비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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