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네트워크인 IP멀티미디어서브시스템(IMS)으로 진화가 가속화하면서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통신사업자들이 IMS를 구축하면 IPTV 등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게 돼 비용은 절감하고 수익성은 높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네트워크 벤더들은 라우터 등 자사 장비에 IMS 규격을 구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주니퍼네트웍스의 경우 IMS 망에서 제공되는 대표적 서비스인 IPTV를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VOD가 아닌 실제 브로드캐스팅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 PCCW에 솔루션을 제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PCCW는 현재 100만 회선의 브로드밴드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고객의 70%가 IPTV 서비스인 '나우TV'에 가입해 있다.
PCCW는 ESPN, HBO 등의 채널을 독점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 TV 채널 외에 쇼핑, 증권 등 인터랙티브 채널을 함께 제공한다. 특히 계속해서 특화된 채널을 확장함으로써 잠재 가입자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홍콩 3위 모바일 사업자인 '선데이'를 인수, 'PCCW 모바일'로 명명하고 전화+인터넷+TV의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에 모바일을 얹은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를 제공하고 있다.
주니퍼는 라우터, 가속, 보안 장비 등 IMS의 전송, 제어,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각 계층에 맞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해 펑크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제어계층의 SDX-300 솔루션을 갖추게 됨으로써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주니퍼 아태지역 CTO인 매트 콜론은 "IPTV에서는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마다 정책을 정해 제어하는 '정책 제어 기능(Policy control function)'이 매우 중요하다"며 "주니퍼의 'SDX-300'이 이 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강익춘 한국주니퍼 지사장은 "아직 전세계적으로 IMS의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통신사업자들이 도입을 다소 주저하고 있다"며 "하지만 글로벌하게 IP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PCCW는 IMS 표준화를 이끌 수 있는 업체로 주니퍼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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