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평균 2천500평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대형 유통회사인 A사.
이 회사는 매장의 보안을 위해 평균 약 40여개의 CCTV를 설치했고, CCTV에서 송출된 영상 데이터는 일정기간동안 보관해야 한다. 어떤 사고가 터져 CCTV 영상을 필요로 하게 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회사가 전국의 매장으로부터 취합해 보유하고 있는 영상 데이터량은 엄청나다.
문제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 많는 데이터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내는 것은 더욱 어렵다. 혹 매장에서 도난 사고 등으로 영상 데이터를 확인해야 할 일이 생기면 저장해 놓았던 데이터를 다시 불러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회사가 저장하는 데이터는 단순히 CCTV 영상만이 아니라 이 회사의 모든 정보들이 복합돼 있는데다 보안 차원에서 암호화 하거나 새로운 포맷으로 바꾸어 저장하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찾는 일은 더욱 어렵다.
◆통합된 데이터에도 '수준'이 있다
A 유통사의 경우처럼 기업들은 정보의 저장보다 재검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IBM은 6일 '인포메이션 온디맨드' 전략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IDC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의 70%가 저장된 정보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필요할때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IBM 정보 관리본부 에릭 스토퍼 전무는 "이제 기업들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다. 저장된 데이터들을 신속하게 검색하고 필요한 내용을 뽑아 의사결정에 즉각 반영할 수 있도록 추출해 내는 작업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이럴때 비로소 '데이터'는 의미있는 '정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IBM은 이를 위해 '인포메이션 온디맨드'라는 개념을 지난해 10월부터 시장에 선보이고 현재 도입 기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국내의 경우 올해 안에 단순 스토리지 장비 도입에서 가상화 기술 구현, 정보수명주기 관리, 통합 데이터 관리 수준까지, 온디맨드 인포메이션의 '최고 수준'에 달하는 기업 고객을 발굴한다는 의지다.
한국IBM 정보관리사업부 손종민 본부장은 "기업들이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데이터 통합의 수준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많다. 현재로서는 데이터 통합이나 통합된 데이터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IBM은 통합된 데이터를 수준높게 관리하고 의미있는 경영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IBM은 올해 안에 이같은 기업 고객 발굴을 위해 몇가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곧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