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노트북PC 배터리 리콜 선언으로 한바탕 홍역을 겪고 있는 델이 이번엔 MP3 플레이어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해 또 한 차례 충격을 안겨줬다.
델은 자체 브랜드 MP3 플레이어인 'DJ 디티(DJ Ditty)'를 제품 목록에서 제외하고 MP3 플레이어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델은 지난 2003년 MP3 플레이어 시장에 뛰어 들었지만 부진을 면치 못했다.
'DJ 디티'는 델이 애플의 아이팟 셔플을 겨냥해 지난 해 선보인 제품. 델은 지난 2월에는 하드드라이브(HDD)형 디지털 주크박스 MP3P 생산을 중단했다.
베나치오 피구에로아 대변인은 "지난 17일부터 DJ 디티 판매가 중단됐으며, 당분간 제품 서비스는 계속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샌디스크를 비롯한 다른 회사 MP3 플레이어는 계속 취급할 예정이다"라면서 "디티 라인에 투입했던 인력들을 다른 쪽에 활용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델은 지난 주 소니가 제작한 노트북 배터리 410만 개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델은 또 최근 IDC가 발표한 서버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도 썬마이크로시스템스에 밀리면서 4위로 내려 앉아 안팎에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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