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전문 모바일 단말기 신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심볼테크놀로지, 비이인터렉티브 등이 신제품을 발표했고 인터멕테크놀로지는 내년쯤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심볼테크놀로지(지사장 김경석)는 20일, 국내 최초로 주파수 공용 통신(TRS)을 접목한 산업용 PDA 'MC 9097'을 내놨다.

심볼 관계자는 "KT파워텔의 망을 이용해 통신이 가능하도록 SIM 카드를 제품 내에 탑재했다"며 "PDA간 또는 PDA와 휴대폰간 통신이 가능해져 편리하다"고 말했다.
TRS 망을 통해 1대1 또는 1대다 무전 통화가 가능해 본사에서 전국의 지사에 메시지를 한번에 보낼 수 있다. CDMA 망을 이용하는 것보다 통화료가 저렴한 것도 장점. 바코드에서 읽은 정보 역시 TRS 망을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휴대폰이나 무전기, 바코드 스캐너, PDA를 하나의 기기에 컨버전스 해 간편한 업무를 도와준다. 이 관계자는 "심볼 제품의 특징은 '러그드(Rugged)' 기기로 현장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도록 튼튼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현장에서의 충격이나 습기, 먼지 등에서 문제 없이 사용하도록 설계했다는 것.
RFID 리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은 없다. 심볼 관계자는 "같은 제품군인 9000 시리즈에서 이미 RFID 리더 기능을 가진 제품 'MC 906R'이 있다"며 "MC 9097은 TRS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 비이인터렉티브(대표 박재훈)도 산업용 RFID 단말기 'UD710'을 출시했다. PDA 응용기기 개발을 전문으로 했던 비이인터렉티브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산업용 단말기를 생산해 오다가 첫 자체 브랜드 제품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인텔 PXA 270 520㎒ CPU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OS)로 윈도CE 5.0버전을 적용했다. 기존 산업용 단말기의 쟁점으로 작용해 온 RFID 응용기술의 탑재와 산업용 제품이 갖춰야 할 내구성을 고려했으며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손색 없도록 작고 얇은 것이 특징.
RFID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802.11g 무선랜과 CDMA 1x, 바코드 스캔 기능을 내장했다. 방수, 방진 슬롯과 키패드 라이트 및 진동 기능 역시 내장됐다.
석금란 실장은 "후발주자인만큼 해외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 없도록 신경을 썼다"며 "제품 완성도는 높게, 가격은 낮게 책정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비이인터렉티브는 UD710을 필두로 산업용 단말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석 실장은 "RFID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어 산업용 RFID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세대(GEN2) 지원 RFID 리더 'IP4'를 내놓은 인터멕(지사장 오호근)도 내년쯤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인터멕 관계자는 "인터멕 제품의 경우 바코드 단말기인 700 시리즈에 RFID 모듈만 추가하면 RFID 리더로 손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며 "현재 멀티 프로토콜 지원이 가능한 IP4가 국내 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신제품은 내년 경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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