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가 효성인포메이션을 제치고 신한은행 BPR 프로젝트의 스토리지를 공급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BPR프로젝트는 향후 전자거래 기본법에서 규정하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의 대응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이 시장을 준비하는 스토리지 업체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번 결정으로 한국EMC측은 공인전자문서 보관서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게됐지만 효성인포메이션과 HDS측은 적잖은 낭패를 보게 됐다.
21일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신한은행의 BPR(업무프로세스재설계) 프로젝트에 전자문서용 스토리지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총 260TB의 1, 2차 스토리지의 공급자로 확정,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EMC는 1차 스토리지(약 80TB 규모)에 'EMC 클라릭스'를 공급하고, 전자문서데이터의 아카이빙을 위한 2차 스토리지(약 180TB 규모)에 CAS(고정형 컨텐츠 스토리지) 제품인 'EMC 센테라'를 공급할 예정.
당초 신한은행은 지난 2월 효성인포메이션과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지만 불과 5개월만에 스토리지 시스템 사업자를 변경하게 됐다.
한국EMC측은 신한은행이 실시한 다각적 비교 평가 결과 하드웨어 차원에서 데이터 원본을 보장해 인위적 위ㆍ변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자사 제품이 연 초 효성이 공급했던 HDS의 'HDS 9500eDL'에 비해 원본보장 기능과 안정성, 고가용성 측면에서 확실한 비교 우위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BPR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수표 및 어음 원장, 전표, 계약서 등 은행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서의 원본 이미지를 스캐닝해 디지털화하고 저장해 주기 정책에 의거한 계층별 스토리지 관리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지난 해 하반기 개정된 전자거래기본법에 따라 올 연말 본격 시행되는 공인전자문서관리제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되어 국내 금융 업계 최고 수준의 선진 IT인프라를 구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EMC 통합마케팅본부 이만영 상무는 "이번 성과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 및 공인 전자문서보관소 시장에서 완벽 수준의 제품 성능과 안정성이 얼마나 중요한 지 반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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