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동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2% 오른 배럴당 90.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월 인도분도 3.88% 상승한 배럴당 98.29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두 유종은 8% 넘게 급락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이란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하지만 중동에서 유조선 공격이 잇따르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커졌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걸프 해역에서 최소 5척의 선박이 공격 등 사고가 신고됐다.
미국과 이란 협상도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치권 분석업체 유라시아그룹은 미국의 이란 재공습 가능성을 65%에서 60%로 낮췄다. 협상 타결 가능성은 20%에서 10%로 낮춘 반면, 대치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은 15%에서 30%로 높였다.
원유시장 분석업체 겔버앤드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는 "외교적 진전이 원유 수송 정상화로 이어지기 전에 공급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란 기대를 시장이 경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